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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PC

Dell Lattitude 7480 사용기

Dell 7480은 전세대 14인치와는 다르게 숫자 앞에 E자가 빠졌다(전 버전은 Lattitude E7470, 도킹스테이션을 쓸 수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 전에 써봤던 모델은 래티튜드 14인치 E7450?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Mobile Workstaiton 모델인 프리시전도 굉장히 좋았지만 래티튜드도 좋은 기억이 있다. 재작년 추운겨울날 e7450과 TP x230을 겹쳐서 가방에 넣었다가 뒤로 넘어졌다.x230은 하판이 깨졌지만 알루미늄 재질인 e7450은 아무런 상처가 없었고, 나에게 튼튼하다는 인상을 심어줬다(물론 x230이 자가수리하기에 훨씬 유리했다)

 

Lattitude 모델에 숫자에서 맨 앞자리는 그 라인에서의 급을 나타낸다(프리시전도 마찬가지) 7번이 제일 좋고 7, 5, 3 이런 순서로 모델명이 지정된다. 두번째 자리는 화면 크기를 나타낸다. 세번째는 그 노트북 세대를 나타내는 것으로 Dell 래티튜드 7480은 래티튜드에서 제일 프리미엄 모델에 14인치 화면을 가지고 있는 8세대 모델(CPU는 7세대 탑재)을 뜻한다.  

 

나는 이베이에서 구입했는데 사양은 i7-7600u ulv 저전력 CPU에 DDR4 8기가램 256GB SSD였다. 여기에 논터치 FHD에 백릿키보드, 지문인식 포함. 굳이 i7을 산 이유는 해외 리뷰에서 나온 내용때문이었는데 i5 버전에는 thunderbolt3가 아닌 일반 USB-C타입 포트가 있다는 내용 때문이었다(확실치는 않다. https://www.notebookcheck.net/Dell-Latitude-7480-7600U-FHD-Laptop-Review.210920.0.html)

램은 8gb를 더 붙여서 지금은 16gb이고 SSD는 sandisk x300? 256GB에서 하이닉스 512GB로 업그레이드 해주었다.

 

 

내부의 모양. 램 슬롯 하나가 비어있고 60wh 배터리가 보인다.

 

1. 외관

 

외관은 약간 XPS13처럼 본체도 얇고 베젤도 많이 줄였다. 전엔 튼튼하고 차가운 느낌이었다면 현재는 많이 세련되진 느낌이다. 힌지의 모양도 xps처럼 일체형? 모양으로 바뀌어서 모든 포트들이 사이드로 자리를 이동했다.

 

 

하판 모양을 보면 xps처럼 1자형 러버를 2줄로 깔았다. 개인적으로는 먼지가 많이 뭍어서 안좋은것 같다 ㅠㅠ 발열제어를 위한 팬을 아래로 빼면서 더욱 구멍들을 더욱 크게 만든것 같다. 도킹스테이션을 위한 포트가 사라졌다...

 

2. 디스플레이

 

전에 쓰던 Thinkpad T470이랑 비교했을때 차이가 확 느껴질만큼 더 좋다. 이것이 노트북을 교체한 이유이기도 하다(동영상 등 콘텐츠 감상이 나에게 있어서 많은 부분을 차지함으로) 일반적인 IPS FHD 패널인데도 매우 괜찮다.

 

3. 성능

 

T470을 쓸 때와 마찬가지로 내 사용용도에 있어서는 과분하다. 동영상 감상, 인터넷 서핑, 문서작성 등에 있어서는 성능이 차고도 넘친다. 참고적으로 7480 내부의 M2 슬롯은 PCIe Lane이 2개밖에 없다고 한다...

 

http://en.community.dell.com/support-forums/laptop/f/3518/p/19992358/20971857 x2

 

4. 확장성

 

왼쪽에는 전원을 끼우는 곳과 썬더볼트3 포트 그리고 HDMI 포트 USB-A타입 포트 2개가 있다.

(스마트카드리더 포트는 사진 오른쪽에 있다.. 생략)

 

 

오른쪽에는 3.5파이 잭 그리고 WWAN을 위한 USIM 슬롯, USB-A 1개포트 그리고 LAN포트가 있다.

전버전의 SD카드 포트와는 다르게 Micro SD카드 포트가 있는데 왜 이렇게 넣었는지는 모르겠다(좀 불편하다)

 

 

LTE모듈을 끼울수 있는곳. 안테나선들이 마련되어있다.

 

선더볼트3에 대해서 얘기해보면 전에 말한 M2슬롯과는 다르게 Lane이 4개로 구성된다. SSD를 썬더볼트 포트를 이용해서 구성하면 내부 장치보다 더욱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셈이다.

https://www.reddit.com/r/Dell/comments/5ufjk9/dell_thunderbolt_number_of_pcie_lanes/

 

 

지문인식 포트의 모습. 초기 로그인할 때 매우 편하지만, 지문 기름이 잘 묻는 편이다.

 

5. 휴대성

 

휴대성은 FHD를 선택했기에 조금 더 가벼운편이다(QHD를 선택하면 카본재질로 바뀌지만 더 무겁다) 실제 무게를 재보니 1.49kg정도 나온다. 요즘 노트북들과 비교했을때 무거운 편이다. 매일 들고다니기엔 아쉽다.

 

6. 배터리

 

T470에 비해서 배터리 사용시간이 훨씬 긴 것 같다. 내가 평소 쓰던대로 사용했을 때 약 7~8시간정도 사용된다. 따라서 어댑터를 평소에 안 들고 다닌다. 만족스러운 편이다.

 

7. 기타

 

인터넷에서 7280에 키씹힘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조금 그런 증상이 있는 것 같다. 키를 완벽하게 꾹 눌러주지 않으면 타이핑이 안되는 것 같다. 많이 적응 했더니 쓸만하다.

 

XPS라인은 이제 해외에서 구매하면 국내에서 AS를 이전할 수 없는 것 같은데 비지니스 라인들은 아직 가능한 것 같다. 기존 소유주의 정보를 이용해서 Dell에 신청하면 국내로 워런티 이전이 가능하다.

 

 

8. 종합

 

이제 사용한지 약 한달 반이 지났는데, 내 사용용도에 있어서는 정말 만족스럽다. 안정성도 좋고 T470에서 실망스러웠던 화면 퀄리티도 만족스럽다.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